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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동 김앤밥 떡볶이★★★☆☆
    모든 떡볶이 2019. 7. 5. 15:55

    성수세무서 바로 근처에 ‘김앤밥’이라는 분식집이 있다. 작년쯤 생겼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정확하진 않다.

    외관은 연분홍색 간판에 ‘김앤밥’이라고 써져 있는데, 내부가 잘 보이지 않아서 가게가 열었는지 닫았는지 분간이 쉽지 않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테이블은 4개 정도가 있고, 이모님들께서 주방에서 김밥 싸랴, 떡볶이 만들랴, 라면 끓이랴 분주한 모습이시다.

    메뉴는 김밥류, 떡볶이, 라면이다. 김밥은 기본인 옛날김밥부터 참치김밥, 치즈김밥은 물론이고 매운 고추김밥, 다소 심심한 맛이 매력인 계란김밥 등 종류가 많다.

    라면은 그냥 라면과 계란라면, 떡라면, 떡계란라면 등이 있다. 참고로 떡과 계란이 다 들어간 떡계란라면은 4천원이었다.

    대망의 떡볶이는 그냥 기본도 있고, 삶은 계란이 추가된 버전도 있다. 삶은 계란 추가 버전을 먹고 싶었지만 다른 분들의 결정(기본 떡볶이)에 따르기로 했다.

    참고로 여자 4명이서 김밥3, 떡볶이2, 떡계란라면2를 주문해 먹으니 딱 알맞게 배불렀다.

    김밥을 먹고 있으니 떡볶이 등장.



    사진에서도 느껴지듯 떡볶이는 국물이 낭낭히 담겨 있는 비주얼이다. 일자 형태의 밀떡도 마음에 들었다. 떡 외에 양배추, 어묵이 들어있다.

    한 입 먹어보는데, 보기와는 달리 끝에 살짝 매운맛이 감돈다. 전체적인 맛은 조금 심심한듯 조금 맵고 조금 달다. 모든 맛이 ‘조금조금’해서 자극적이지 않다. 강렬한 단짠매의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실망할 수도 있겠다. 떡의 식감은 살짝 딱딱했다.

    좋게 평가하면, 자극적이지 않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 심심한 맛임에도 매운맛과 단맛이 아주 적당하다.
    안좋게 평가하면, 쫄인 떡볶이를 물에 헹궈 심심해진 맛인데 매운맛은 남아있는? 그런 맛이었다.

    하지만 필자의 입맛에는 적당히 맛있었다. 필자는 강력한 단짠매에 취약하므로.


    <평가>
    -비주얼: 7.5
    -맛: 7

    =총점: 7.25

    *재방문의사: O


    *참고: 조금 심심한 맛의 떡볶이를 좋아하면 추천. 감칠맛이 풍부한 자극적인 떡볶이를 좋아하면 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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