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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역 내 어묵나라 ★★★☆☆(여름 더위 주의)
    모든 떡볶이 2019. 7. 30. 09:29

    성수역은 1,4번 출구와 2,3번 출구 방향이 끝에서 끝이다.

    1. 지하철에서 내려서 2,3번 출구 방향으로 계단을 내려와

    2. 카드를 찍고 나오면

    3. 바로 앞에 떡볶이, 순대, 오뎅, 토스트 등을 파는 간이분식점 '어묵나라'를 발견할 수 있다.

     

    생긴 지는 6개월~1년 정도 된 것 같다. 정확하진 않다. 오픈 후 사람들이 종종 있길래 궁금하던 찰나, 지인이 역사 안에 떡볶이집이 생겼다며 먹어보자길래 ㅇㅋ했었다. 솔직히 딱히 기대하진 않았는데 의외로 맛있어서 놀랐었다. 그 뒤로 지인과 출출할 때 한두 번씩 사먹다가 얼마 전 또 먹게 되어서 포스팅을 한다.

     

    그간 사먹었을 때는 쌀쌀하거나 춥거나, 무튼 더운 날씨는 아니었다. 여름에 외부에서 먹는 떡볶이란..... 정말 너무 힘들 정도로 더웠다. 떡볶이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못 견뎠을 삘. 하지만 나는 떡볶이에 대한 애정을 베이스로 깔고, 사장님들의 친절함에 대한 보답으로, 또 포스팅에 대한 일념으로 더위를 묵묵히 견뎠다. 하지만 땀은 이미 육수를 넘어 홍수처럼 쏟아졌다. 여름엔 밖에서 떡볶이 먹지 말자. 누가 권하든, 아무리 먹고 싶든. 여름 야외라면 꾹 참자.

     

     

    떡볶이는 양념장이 살짝 쫄은 듯한 비주얼로 국물색도 약간 진한 편이다. 이런 비주얼의 떡볶이는 대개 짜고, 맵고, 달아서 잘 안 사먹는 편이다. 그런데 의외로 그렇게 많이 짜거나 달지 않다. 하지만 역시나 조금 맵다. 가뜩이나 밖에서 먹어서 더운데, 맵고 뜨겁고 정말정말 고난의 연속! 그런데 맛있긴 맛있다. 감칠맛이 나지만 어느 정도의 선을 딱 지킨 듯한 수준이라서 먹는 중에나 먹고 난 후에 멀미도 안 났다. 특히 나는 쌀떡에 대한 애정이 그냥저냥인 편인데 쌀떡인데도 맛있다고 할 정도면 말 다했다. 근데 정말로 여기는 손님이 없는 걸 잘 보지 못한 집이다. 그렇다면 뭇대중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정도는 된다는 소리!

     

    열심히 먹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맛있냐고 웃으면서 물어보시기에 정말 맛있어여!!! 최고!”하고 답해드렸다. 사장님들 진짜 친절하고 유쾌하셔서 덥고 매워서 땀 줄줄 나는데도 맛있게 잘 먹었드랩다.

     

    <평가>

    -비주얼: 7.8

    -: 8

    =총점: 7.9

     

    *재방문의사: O

    *주의사항: 여름은 제발 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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